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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여행

영원한 사랑의 무대, 광한루와 오작교

 《춘향전》은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고전 소설로, 조선 시대의 한글 소설이며 판소리계 소설이다.
양반인 이몽룡과 기생의 딸 춘향의 신분을 초월한 사랑 이야기로, 해학적이고 풍자적이며 조선 후기의 평민 의식을 담고 있는 작품이다. 
 
작자와 정확한 창작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예부터 전해지던 설화가 판소리로 불리다가 소설로 정착된 것으로 보인다.
기본적인 내용은 같으면서도 부분적으로 내용이 다른 이본이 100여 종 전한다.
 
 
 
영원한 사랑의 무대, 광한루와 오작교 
 
 광한루(廣寒樓)는 남원 하면 떠오르는 가장 유명한 장소다.
성춘향과 이몽룡 이 처음 만나 사랑을 맺은 장소로, 광한루 아래에 펼쳐진 연못 위에 세워진 오작교와 어울려 더욱 운치 있다.  
 
 오작교는 길이 33m로 아담하고 평범한 모습이지만 춘향과 몽룡의 사랑이 스며든 곳이기에 평범한 다리와는 사뭇 느낌이 다르다.  
 
 연못 안에는 도교에서 신선이 사는 곳으로 일컫는 세 개의 섬이 있다. 봉래(蓬萊), 방장(方丈) 두 섬에는 각각 백일홍과 대나무를 심고, 영주(瀛州) 섬에는 작은 정자를 세웠다. 
 
 
춘향과 몽룡의 사랑이 시작된 광한루 
 
 광한루는 조선시대 명정승인 황희가 남원으로 유배됐을 때 지은 것으로, 원래 이름은 광통루(廣通樓)였다.
세조 때 정인지가 그 수려한 경치에 감탄해 흡사 달나라에 있는 궁전 광한청허부(廣寒淸虛府)처럼 아름답다 하여 광한루라 고쳐 부르게 됐다고 한다. 
 

바람이 좋고 밤하늘이 좋고
산책하기에 운치 좋은 광한루.